토인비의 눈물"

영국의 역사가 문명비평가인
금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추앙받는 아놀도 조셉 토인비, 75년 10월. 22일 85세 나이로 사망했다.

토인비는 사망 2년 전 83세에 "한국의 효"사상과 가족제도를 접하고 "효사상"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면 눈물을 흘렸다.

개인주의 문명에서 살던 토인비가 서구와 한국의 가족제도를 문명학적 비교를 통해 우리의 효사상 속에 들어 있는 부모공경과 조상숭배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부러움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토인비는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으로 갈 때 지구에서 한 가지를 가저간 다면 한국의 효 사상을 가져가겠다고 한다.

서구기독교 사상은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 하나님과 일대일의 관계를 맺는다. 부모라는 존재적 의미가 중요하지 않다. 당연히 서양은 족보라는 의미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기독교는 존재적(물질적, 실체적) 부모자식의 혈통계보다 비존재적(영적,비실체제) 하나님 간의 영적직계 구조를 가진다.

당연히 부모자식의 관계보다 신과 자신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부모도 내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식이다. 효의 대상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위한 효이고 제사도 신을 위한 제사(기도)이다.

동양은 세상을 실체적 물심의 세계로 보고 서양은 세상을 가상의 심물세계로 보고 있는 것이 가족제도에 반영된 것이다.

서구의 가족제도는 이러한 종교적 제도로 만들어졌다. 개인주의가 당연한 것이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부모와 연결된 직계적 혈연관계가 중요하다. 뿌리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 할 수있는 것이다.

당연히 혈통간의 관계를 알기위한 족보가 중요하다.

낳고 길러준 부모에게는 생전엔 효로 공경하고 사후에는 제사로 공경했다.

늙어 쓸쓸히 혼자 살아가던 영국이 낳은 세계적 석학 토인비는 한국의 가족제도를 접했을 때, 부러움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와 가족제도는 무분별한 서구문명의 도입과 서구종교를 추종결과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

"효사상과 가족제도가 무너져가는 지금 토인비의 눈물이 가지는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좋은글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