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강서원은 1699년 후손과 사림(士林)이 농암선생의 학덕(學德)을 추모하기위해 세운 건물로, 위패를 모신 숭덕사(崇德祠)와 강당 흥교당(興敎堂)과 성정재(誠正齎), 동재 극복재(克復齎), 서재 경서재(敬恕齎), 그리고 관리사로 되어있다. 분강서원 편액은 성세정(成世珽), 상량문 조덕린(趙德隣), 기문 장신(張?), 봉안문은 김화가 썼고, 서원창건의 전 과정이 적힌 창원일기(創院日記)와 복원일기(復原日記)를 비롯하여, 영정개모일기(影幀改摹日記), 전장기(傳掌記), 부조기(扶助記), 임사록(任司錄), 분강영당연건소계첩(汾江影堂營建所契帖), 진설도(陳設圖), 홀기(笏記) 등의 적지 않은 자료가 남아있어 서원건축과 운영 실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숭덕사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 분강서원은 매년 한 번 향사(享祀)를 치며, 평소에는 학생이나 학술단체 등에 개방되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