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이씨 구암 이정 선생 후손 38분이 사천이씨 대종회 이종우 회장님과 함께 11월 5일 와서 주무시고 떠나셨습니다. 구암 선생이 영천군수를 마칠때 농암선조가 찾아갔고, 그날밤 구암선생께서 집에 전해온 '수서시첩'의 서문을 써주시기를 청하셨고 선조께서 지으셨습니다. 

'수서시첩'은 퇴계선생이 발문을 한 책으로 당대 명현들이 집단으로 증시한 매우 진귀하고 거룩한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여름 이종우 회장 내외분께서 집에 와서 머므르시고 국문으로 번역된 이책을 주시기에 그 사이 읽어보니 사천이씨의 가보일뿐만 아니라 우리 집에도 길이 가보로 보관해야한 그런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우리 후손들도 사천이씨와의 이러한 세의를 잊지 않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사천이씨 대종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귀 문중이 더욱 번창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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