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N 경북뉴스

주한 일본대사 시게이에 도시노리(63, 히로시마 출신) 특명전권대사가 27일 오전 9시 20분 이틀 일정으로 안동을 방문했다.

이날 안동을 방문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는 도착과 함께 전국 최대 농산물거래처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의 집결지인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김학래 농산물도매시장 소장의 안내로 도매시장 시설과 경매장면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는 도매시장의 규모와 운영, 취급품목에 대해 상담한 관심을 보이며, 사과 생산 규모와 생산 농가의 형태, 판로 등에 대해 질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과채류 부분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일본대사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고, 한류열풍의 열기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방문해, "대한민국 유교문화의 본향인 안동의 옛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하회마을을 찾게돼 무척 기쁘다"며, 하회마을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사는 김휘동 안동시장 오찬과 면담을 통해 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날로 증가 추세에 있는 일본인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노력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더 많은 일본 탈춤단체와 관광객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과 지역의 우수하고 청정한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 및 한일간의 관계 개선을 통한 인적교류 활성화 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시는 주한일본대사 방문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안동문화의 우수성과 정신문화를 이해시킴으로써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27일 안동을 방문한 주한일본대사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민속박물관, 안동대 방문, 봉정사를 관람 한 후 농암종택에서 숙박으로 고택체험을 통한 안동의 문화와 정신을 이해 하게되며, 28일 비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안동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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