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본. 2권 1책. 1605년(선조 38) 간행. 이자(李稵)가 정척(鄭陟)의 누이에게 장가들어 1456년(세조 2)에 부부가 같이 87세의 고령임에도 강건하여 진양(晋陽) 거의촌(車衣村)에 살았는데, 그 때 강맹경이 그 모친 수연(壽筵)에 이자 부부를 초청하여 수서시(壽瑞詩)를 지어 올렸더니, 이 미담이 전파되어 당시의 명사들이 그 시를 차운하여 찬양하였다.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가 서(序)를 지었으며,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발(跋)을 썼다. 그 후 1605년(선조 38)에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 이하 여러 명사들이 또 그 시를 차운하여 축하하였다. 이자의 후손 이정(李楨)이 이것을 간행하면서 후지(後識)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