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구당에 이틀 머문 객입니다. 인사드리고 가려고 안채에 가서 조용히 여쭈었는데 기척이 없어 그냥 돌아와 글 납깁니다. 

정말 긍구당은 꼭 한번은 머물어봐야 하는 곳인 것 같아요.  완벽한 건물입니다.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이틀이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가서 너무 아쉬웠어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로 종택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인심 그리고 풍경들이 가득했었습니다. 

주변 10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청량산, 도산서원, 그리고 도산온천까지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청량산은 안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해가 지나고 봄이 되면 친구랑 같이 또 다시 한번 찾고 싶네요. ^^ 또 뵐 수 있길 희망하겠습니다. 

지내는 동안 많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