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각에서 묵었습니다. 절벽과 낙동강이 어우러진 배경의 강각의 마루 위에 서 있자니 동남아 빌라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고택에서 머물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고택이지만 모든 것이 깨끗했고 화장실은 수세식이며 깨끗하고 따뜻했습니다. 방도 따뜻했고 낙동강 물소리를 들으며 잠들어 간만에 꿈꾸지않고 숙면을 취했습니다. 특히 일엽편주 탁주는 과일향이 나는듯하여 가까이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면 와인 대신 자주 사먹고 싶은 고급 술이었습니다. 병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특히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은 밤의 낭만을 더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꼭 한 번 더 찾아오고 싶습니다  오시는 분들이 선생님께서 당부하신 주의사항을 잘 지켜주셔서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수 있기를 긴절히 바랍니다.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경험을 제공해주신 이성원 선생님 내외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