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택을 지키는 많은 종부님들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고맙다는 생각과

부러움과 안타까움이

함께하는 종택의 하루밤이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얼마전 농암종택에서 하루밤 신세를 지고

떠나온 현암 입니다

26번째 고택에서의 숙박 체험을 하며

전국 종택숙박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두분 모두 편안 하시지요

 

이번 숙박은 귀한 외국 손님을 모시고

우리한옥에서의 하루밤을

대접할수 있는 자리를 주심에

다시한번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종택을 지키고 관리하여 주시는 덕분에

우리같은 사람들이 그 평화로움을 만끽하며

수백년에 역사속 인물로 다가갈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름니다

 

저또한 한옥을 시공하고 전통건축을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 귀한종택의 의미는 남다른 감회를

가지고 애착과 사랑으로 바라봅니다

 

아침 식사시간에 잠시 나누고 돌아온 농암종택의

소중한 이야기는 제 마음속에

깊이 담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안동지역의 좋은

자료가 담긴 책자도

소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저의 전통건축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도록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두분 혹시라도 종택관리에

미력이나마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부족하지만

종택관리에 도움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럼 두분 편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전통건축가   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