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휴식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많은 여행이 휴식보다는 새로운 피로를 안고 오는 경우가 없지 않는데 말입니다.

다행히 농암종택에 머문 많은 분들깨서 대채로 좋은 감정을 지니고 가신다고 하기에 저도 다소 안심도 되고 기쁘기도 합니다.

태식씨는 아직 사회에, 인생에 첫걸음을 옮기신 순간이시겠기에 직장과 앞날에 대해 많은 공상을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인생은 마라톤 같은  긴 승부입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그런 일상 속에서도 항상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고, 남이 안하는 것을 하고, 남이 못하는 것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길이 발견될 것입니다. 그때 그 길로 가면 될 것입니다. 그때가 언제일지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30대, 40대,50대.

나에게는 40대에 그런 순간이 왔고, 그때 그 길로 갔고 지금 충분히 행복합니다.

다음에 기회에 또 오시기 바랍니다.

  그럼 2010년 8월 18일

     이성원 드림